옥자 줄거리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의 둘도 없는 친구 옥자.
옥자는 미란도라는 기업에 끌려가 뉴욕으로 가게 되는데요.
그녀의 할아버지(변희봉)의 만류에도 미자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 서울이며, 뉴욕이며 거침없는 여정에 나섭니다.
슈퍼돼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란도 CEO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
옥자를 이용해 꿈을 이루려는 죠니(제이크 질렌할).
옥자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는 동물보호단체 ALF.
각자의 목표로 옥자를 두고 싸우게 되는데요.
과연 옥자는 구출 되어 동물단체의 승리로 끝났을까요?
아니면 미란도와 죠니의 승리로 슈퍼돼지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을까요?
솔직 후기
옥자는 2017년 6월 29일에 개봉한 netflix영화입니다.
당시 옥자는 극장과 netflix와 동시 개봉할 수 없다며 보이콧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에 옥자의 작품성에 비해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보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칸 영화 국제 경쟁작에도 올랐지만 OTT 플랫폼이라는 이유로 영화계에서 환영받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요즘은 시대가 바뀌고 OTT 플랫폼에 경쟁력이 생기면서 영화계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는데요. 영화 옥자도 편견에 대해서 비판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자가 옥자와 통화를 하고 싶다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에서 다른 어른들은 "돼지랑? 통화를 한다고?"라고 말하고, 그 누구도 미자를 이해해 주려고 하지 않죠. 식용 그 이상 그 이하로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미자는 돼지를 반려동물로 생각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저 식용 돼지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알고 보면 돼지가 실제로 IQ가 80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반려동물 하면 개와 고양이를 떠올리게 되는데 개와 고양이보다 IQ가 높다고 합니다. 이렇든 영화 옥자는 편견에 대해서도 비판을 합니다.
옥자는 자본주의 그 자체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자본주의의 단점들을 비판하는데요.
보여주기 식의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비판과 대량 축산업에 대한 비판을 합니다.
보여주기식 홍보와 마케팅은 죠니와 미란도를 보면 확연하게 드러나는데요.
미자에게는 소중한 반려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뉴욕으로 데려오기도 하죠.
심지어 옥자가 인공으로 만들어진 돼지가 아니라고 마케팅을 하는데, 실제로는 유전자를 배합해서 만든 인공 돼지였었죠.
이 실체를 밝히기 위해 ALF가 움직이는 것이고요.
전 CG처리를 하면 연기가 더 쉬울 것이다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비가 안 오는데 필요하면 비를 CG로 넣으면 되고, 비가 오는데 연기를 하면 춥고 제한 사항이 많지만 CG를 입히면 더 나은 환경에서 연기를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CG비하인드 영상을 보며 그 생각을 싹 다 갈아엎었습니다. 내가 하나만 알았고 둘은 몰랐구나 싶었습니다.
영화에선 옥자가 거대하게 나오지만 안서현 배우가 연기를 할 때는 뼈대조차 없는 나무 판 위에서 연기를 하더라고요.
옥자의 얼굴 형태를 한 인형을 보고 연기를 하고, 아무것도 없는 데서 감정을 잡으며 연기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어린 나이에 대단한 집중력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옥자 품에 안길 때는 스탭이 옷을 입고 같이 연기를 해서 수월했다고 하네요. :)
애니메이션류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 영화입니다.
애니메이션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저는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내용도 어렵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볼 영화를 찾는다면 옥자 추천합니다.
아쉬운 점
딱히 아쉬운 점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굳이 하나를 집는다면, 26개국에 슈퍼돼지들을 한 마리씩 분양했는데, 한국 말고 다른 나라의 돼지들은 어떻게 됐는지 알려 줬다면 좀 더 좋았겠다 생각이 듭니다.
영화 볼 때는 별로 생각이 안 들었지만, 보고 나서 다른 나라의 돼지들은 어떻게 된 걸까?라는 의문이 좀 남기는 하더라고요.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나라의 돼지들은 어떻게 됐는지 짧게나마 알려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 줄 평
옥자 보러 넷플릭스로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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