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줄거리
1933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암살 작전을 시행한다. 한국 독립군 염석진(이정재)는 안옥윤(전지현), 속사포(조진웅), 황덕삼(최덕문)을 찾아 나섰고, 이 3명이 팀을 이루어 암살 작전계획을 세운다. 그들의 타깃은 카와구치 마모르와 친일파 강인국(이경영). 그들은 암살에 성공할 것인가. 한편,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와 영감(오달수)은 암살단의 뒤를 쫒는다. 과연 암살단은 암살을 성공적으로 마칠것인가.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은 누구에게 의뢰를 받고 암살단을 쫒는 것일까?
솔직 후기
암살은 2015년 7월 22일에 개봉한 독립운동가에대한 영화인데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
다른 독립에 관한 영화를 보면 역사를 왜곡한 내용이 많은데 영화 암살은 그런게 왜곡한 사실이 없고 각색을 해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것 같습니다.
암살 감독인 최동훈 감독은 영화 컷을 짧게 쓰는걸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영화의 한 장면이 그렇게 길지 않은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첫 장면에 강인국은 매국노로 나오고 그의 아내인 안성심(진경)은 독립운동가로 나오는데요. 자신은 가족들을 먹여살리기위해 매국노가 되었는데 독립운동을 하고있는 아내가 꼴보기 싫어서 죽이라는 명령을 하죠. 그렇게 아내는 두 딸을 살리기 위해 도망가는 과정에서 두갈래 길로 나뉘게 되는데 쌍둥이는 이때 헤어지게 됩니다.계속 도망을 가던 안성심은 결국 붙잡혀 쌍둥이 중 한명인 안옥윤을 몰래 숨기고 죽게 되죠.
염석진 역을 맡은 이정재 배우가 이때 등장하게 되는데 입을 벌리니 젊어 보여서 연기하는 내내 입을 벌리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사실을 알고나서 보니까 좀 귀엽네요.
영화 암살의 주 무대는 1933년인데요.
실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32년에 상하이에 항저우로 옮겼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김원봉(조승우)와 김구(김홍파)가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실제로 김원봉과 김구선생은 왕래가 있었지만 실제 작전은 1939년에 했는데, 처음부터 같이 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감독의 바램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김구선생은 안옥윤과 속사포, 황덕삼을 데리고 와서 함께 일을 하자고 제안하고 염석진은 이 3명을 데려오기로 하죠. 여기서 안옥윤도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청산리대첩에서 만주 독립군의 어머니라고 불리기도 한 남 자현 의사 라고 합니다. 그녀는 사격실력이 굉장히 뛰어났다고 하는데요. 일본 주요 인사를 여러차례 암살하는데 참여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영화를 보다보면 염석진이 밀정이다 라는 느낌을 주는 장면이 있는데요.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뒷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장면은 이정재 배우의 등만 보고도 이상함을 느끼게 하는 장면인데요. 이정재 배우가 왜 대단한지 알려주는 장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작 뒷모습 만으로 수상한 느낌을 준다는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이 등장하는데요. 이 두 캐릭터는 실제로 그 시대때 상해에 한국인 살인 청부업자가 있었다는 라는 사실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합니다.
이렇게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이 한자리에 모여 암살작전 계획을 세우고 작전을 하러 가기 전 마지막으로 사진을 한장 찍는데, 이 장면에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안옥윤과 일당들이 작전을 시행하기 위해 경성으로 떠나게 되는데요. 여기서 또 굉장히 가슴 뭉클한 장면이 나옵니다. 경성에 있는 카페 아네모네에서 이 3명의 독립운동가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요. 감독이 독립운동가들도 다른사람들과 만나며 여흥을 즐길 때가 있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으로 만든 장면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전지현 배우의 연기가 굉장히 돋보이는데요. 춤이라곤 춰 본적없는 여인이 다른 사람들과 동화되어 춤을 추고 어색한 웃음을 짓는 디테일한 연기는 저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는데요. 전지현 배우의 연기를 보고 굉장히 놀란 장면입니다.
전지현 배우는 1인 2역을 하느라 엄청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감독은 미츠코와 안옥윤은 쌍둥이이기에 비슷한 느낌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전지현 배우는 그게 너무 어려워서 다르게 연기를 했는데 나중에 영화를 보고 후회를 많이 했다고 하네요.
그의 아버지인 강인국이 쌍둥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미행하여 미츠코를 안옥윤인줄 알고 쏴 죽이고, 안옥윤을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그렇게 안옥윤은 미츠코행세를 하며 카와구치와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거기서 안옥윤은 결혼식에서 카와구치와 강인국을 죽이는 계획을 세우고 결혼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결혼식 장면도 정말 기억에 남는데요.
여기서 속사포가 죽기 전의 연기가... 역시 조진웅 배우... 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한국이 독립에 성공하고 염석진이 재판을 받는 장면으로 넘어오게 되는데요. 이 장면은 안보신 분들도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정재 배우 성대모사를 하라고 하면 이 장면의 대사를 인용하기 때문이죠. 이 장면을 찍을때 단역을 100명정도 섭외했다고 하는데, 거기 있는 단역분들이 이정재 배우의 연기를 구경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컷이 나오자마자 다들 기립 박수를 쳤다고 하네요.
그렇게 재판이 끝나고 염석진은 안옥윤과 그의 동료에 의해 살해 당하고 안옥윤이 희생자들을 회상하며 카페 아네모네에서 춤추는 장면이 나오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감독은 카페 아네모네에서 춤추는 장면을 애초에 마지막에 써야겠다 생각하고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전 이 영화를 4번 정도 본 걸로 기억하는데요. 같은 영화를 여러번 보는걸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이 영화는 여러번 봐도 재밌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각색을 하셨기 때문에 더 재밌었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신 분들이 이렇게 많았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2번 3번 봐도 그 감동과 여운을 쉽게 보내기 힘든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
이 영화는 아쉬운 점 없이 굉장히 깔끔한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굳이 하나를 꼽는다면 윤석진이 왜 밀정이 됬는지 이유를 알려 줬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재판 때 대충 나오기는 하지만 정확하게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밀정이 됬는지 알려 줬다면 좋았겠다.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영화 감상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부분이기에 신경 쓸정도로 아쉽진 않았습니다.
한 줄 평
어이 삼천불! 이 영화 잊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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