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Mall

검사외전 - 황정민과 강동원의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영화

by 0gram 2022. 10. 18.
반응형

 

 

검사 외전 줄거리


거친 수사방식으로 유명한 변재욱(황정민).

그는 피의자를 취조 중이었는데 그 피의자가 사망한다.

살인누명을 쓰고 15년형을 받아 수감된 변재욱 수감된 지 5년 정도 지났을 때 사기꾼 한치원(강동원)을 만나게 된다.

변재욱은 치원을 무혐의로 밖으로 내보낸 뒤, 치원과 함께 증거를 모아 반격을 준비하는데...

과연 변재욱은 사기꾼 치원과 함께 반격에 성공할까요?

 

 

 

솔직 후기


영화 검사외전은 2016년 2월 3일에 개봉한 범죄 오락 영화입니다.

제목에도 적어놨지만 이 영화는 황정민과 강동원배우의 매력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황정민의 억울한 누명을 쓴 검사 역할과 강동원 배우 특유의 귀엽고 능글맞은 사기꾼 캐릭터는 제 옷을 찾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요.

 

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현실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직 검사 변재욱이 취조를 하다가 피의자가 사망하여 누명을 써서 15년형을 받는 장면에서는 대한민국 현직 검사가 고작 증언 한번에 15년형을 받고 수감되었다는 것. 그리고 피의자가 호흡기를 처방받아 사용한다는 점에서 병원의 진료기록만 찾아봐도 바로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1년 6개월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형량은 영화이기 위해 15년형을 받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증언 한번에 재판이 끝나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영화는 변재욱이 수감되고 5년 정도 지난 뒤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치원 또한 변재욱과 같은 교도소에 수감되는데요. 치원은 교도소에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 콘셉트로 나옵니다.

 

변재욱이 수감 될 때 교도소를 보고 어? 뭔가 이상한데 원래 우리나라 교도소가 이런가?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해당 교도소는 미국 교도소 스타일로 지었다고 합니다. 교도소장이 담배를 몰래 주는 장면이 있는데, 교도소장이 굳이 담배를 몰래 준다?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죄수들이 단체로 식당에서 피더라고요. 이럴 거면 왜 몰래 준 건지.....

 

교도소 안에서 함께 담배를 피던 치원은 5년 전 변재욱이 살인누명 쓰기 전 취조를 했던 피의자와 같은 대사를 하게 됩니다. "철새는 러시아에서 한번 뜨면 15일을 날아"라는 대사인데요. 이 대사를 듣고 변재욱은 5년전이 떠올라 바로 치원을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변재욱은 치원을 이용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로 합니다.

 

치원을 무혐의로 풀려나게 한 뒤 증거를 모으려고 합니다. 변재욱은 치원을 이용해 증거를 모으고 재심 신청을 하게 됩니다. 그러자 살인 누명을 씌워 변재욱을 수감시킨 우종길(이성민)은 초조해 지는데요. 자신의 부하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장면에서 뜨거운 물을 붓는데요.

 

이성민 배우는 악역인 우종길이 어떻게 하면 무서워 보일까 고민 하다가 정치인은 직접 때리지는 않을 것 같아서 뜨거운 물을 부었다고 합니다.

 

변재욱 면회를 온 한치원이 수화기를 들고 대화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 세트장은 실제 처럼 보이고 싶어서 진짜 다 막아놓아서 대사가 잘 안 들려 배우들이 입모양만 보고 대충 맞춰서 대사를 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배우 신혜선도 검사외전에 나오는데요. 우종길 선거 캠프의 경리로 나옵니다. 신혜선 배우는 이 영화를 찍고 난 뒤

CF, 드라마, 영화 등등 활동을 활발하고 있습니다.

 

변재욱과 치원은 증거를 충분히 모은 뒤 마지막 장면인 변재욱의 재심 재판에서 변재욱은 혼자서 변호를 하는데요.

실제 살인사건 재판에서는 반드시 변호인을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 법정에 설 수 없다고 합니다.

물론 변재욱은 검사이기 때문에 변호사자격이 있을지 모르지만, 살인을 했다는 혐의가 있기 때문에 변호사 자격이 있어도 박탈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검사외전은 현실감은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의 마음을 가져가기엔 충분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킬링타임용 범죄오락코미디 영화로 가족들과 함께 보신 다면 추천드립니다!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은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것인데요. 앞서 말했다시피 현직 검사가 증언 한 번에 15년형을 받은 것이나, 한치원이 검사를 사칭해 양민우(박성웅)를 한번 속였음에도 불구하고 양민우가 한치원의 말에 너무 쉽게 넘어갔다는 것.

 

그리고 한치원이 신분증을 위조해 검찰청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쉽게 들어가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신분증을 위조해서 들어가는 건 그렇다고 쳐도 나머지 두 장면은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줄 평


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 영화 볼 만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