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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 왜 재밌는지 모르겠다고? 형은 다 알 수가 있는데...

by 0gram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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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포스터

범죄도시 2 줄거리

가리봉동 소탕작전 이후 4년이 지났습니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게 됩니다.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은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용의자 뒤에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강해상을 잡기 위해 마석도와 전일만은 본격적으로 쫒기 시작합니다.

마석도와 전일만은 강해상을 잡아 한국으로 돌아올까요?

 

솔직 후기

범죄도시2는 2022년 5월 18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개봉하고 몇 주 지나서 영화관으로 달려가 친구랑 봤는데요.

범죄도시 1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고 들었는데 범죄도시 2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인 필리핀 연쇄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3~5명으로 구성된 일당은 베트남으로 여행 온 한국 여행객을 타깃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네요. 이후 숨어 살던 범죄자들은 결국 필리핀에 위치한 어느 섬에서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범죄도시 2를 보기 전 저는 범죄도시 1이 너무 재밌었고 성공했기에 조금 조심스러웠는데요.

무슨 영화든 2가 나오면 다 재미가 없어진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범죄도시2는 달랐습니다. 먼저 전 작에 출연한 배우들이 다수 등장했고, 너무 과하지 않게 마석도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전일 만과 함께 베트남으로 갔을 때 "아 또 저 전일만이 답답한 행동을 해서 마석도가 처리하는 이야기로 가겠구나" 싶었지만 아니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전일만이 있었기에 마석도가 좀 더 빛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러면 안된다면서 말리는데 은근히 놔두는 전일만이 있어서 마석도의 웃음 포인트가 더 많이 살았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악역인 강해상(손석구)의 캐릭터도 강렬 했습니다.

손석구 배우도 연기가 엄청나더라고요.

 

전 편에 나온 빌런인 장첸보다는 존재감이 덜 했지만, 범죄도시 2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엔 충분했습니다.

강해상의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었고, 다수가 아닌 혼자서 움직여도 충분히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액션씬도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강해상이 스크린에 나올 때마다 긴장이 될 만큼 강해상의 임팩트는 강렬했습니다.

강해상이 처음 등장할 때는 임팩트가 없이 그냥 아~ 얘가 악역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강해상의 사이코패스적인 면모가 보이면서 점점 더 강해상이라는 캐릭터가 무서워지는 것 같아 더 임팩트가 강하게 남은 것 같습니다.

 

범죄도시 2에서는 범죄도시 1에서보다 액션 소리가 더 풍성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범죄도시 1에서는 맞는 소리가 현실에서 맞는 소리에서 조금 과장된 느낌이라면

범죄도시 2에서는 진짜 무슨 주먹으로 때리는데 뭘 들고 때리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소리만 들었는데도 진짜 아플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사운드가 더 풍성해지면서 눈뿐만 아니라 귀도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재밌는 범죄 오락 영화를 찾는 다면 범죄도시 1,2 둘 다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

아 참고로 범죄도시 1과 2는 내용이 이어지지 않으니 범죄도시 2부터 보셔도 무방합니다.

 

아쉬운 점

범죄도시 2의 악역인 강해상이 전 작의 악역을 맡은 장첸보다 카리스마(?)가 무너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악역의 잔인한 모습과 액션씬은 범죄도시 2에서 더 많이 보여줬고, 범죄도시1에서는 장첸이 직접 사람을 죽이고 때리는 장면이 많이 없었는데 말이죠.

 

이렇게 보면 강해상과 장첸의 다른 점이 보이는데요.

강해상은 강해상 캐릭터 자체의 잔인함을 보여줬다면 장첸은 흑룡파 조직의 보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줬기에 둘이 같은 악역이지만 다른 악역의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또 장이수는 범죄도시1에서는 한 조직의 두목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범죄도시2 에서는 웃음을 담당하는 캐릭터로 나오는 것 같아 아쉽긴 했습니다. 물론 코믹 캐릭터로도 충분했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강해상과 만났을 때 오 한번 싸우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게 아니었죠. 하지만 그 나름대로도 재밌었습니다. 계속 숨을 참고 긴장감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숨을 한번 쉬게 해주는 장면이었다고 할까요?

 

범죄도시 1이 더 재밌다 범죄도시2가 더 재밌다 이렇게 취향이 갈리기는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범죄도시1이 좀 더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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