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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all

독전 - 故김주혁의 마지막 작품

by 0gram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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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 포스터

 

 

독전 줄거리


의문의 폭발 사고.

형사 원호(조진웅)는 이선생이라는 거대 마약조직을 쫒고 있는데요.

이선생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락(류준열)이 그의 앞에 나타납니다.

락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故김주혁)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을 만나게 되면서

아무도 몰랐던 이선생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는데요.

과연 이선생은 누구일까요?

원호는 이선생을 잡게 될까요?

 

 

 

솔직 후기


영화 독전은 2018년 5월 22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저는 독전을 개봉하자마자 바로 영화관으로 달려가 봤는데요.

그 이유는 제가 저 때 영화 끝까지 간다에 나온 조진웅 배우를 보고 한참 빠져있었는데, 독전에 조진웅 배우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보러 갔습니다.

 

솔직히 故김주혁 배우를 잘 몰라서 조진웅 배우의 연기를 기대하고 보러 갔었는데요.

독전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조진웅 배우의 연기는 말이 필요 없고 故김주혁 배우와 류준열 배우 그리고 진서연 배우의 연기가 엄청났습니다.

 

악역 진하림역을 맡은 故김주혁 배우의 대사를 하며 나오는 표정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동료 보령역을 맡은 진서연 배우의 연기도 옆에서 더 돋보였는데요.

둘의 악역 캐미는 이 영화에서는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약을 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가 엄청나더라고요.

 

진하림과 보령의 첫 등장이 정말 강렬합니다.

원호가 박선창 인 척 연기를 하며 락과 함께 진하림을 만나러 가는데요.

진하림이 사람을 죽이고 피 묻은 손으로 원호와 악수를 하고 자신은 이선생과 거래를 하러 왔는데 왜 네가 왔냐 하면서 대화를 이어가는데요. 그 장면을 보는데 제가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등에 땀이 나더라고요.

대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본 장면입니다.

 

그리고 독전에서 류준열이라는 배우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독전 전에도 많은 작품을 했지만 저는 독전에서 류준열 배우의 연기를 확실히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 지는 거 보는데 저도 같이 무서웠습니다...

 

(스포 주의)

 

마지막에 반전으로 이선생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브라이언(차승원)이 이선생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락(류준열)이 이선생이었는데요.

 

저는 이선생 인척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기에 락 또한 이선생을 사칭한 애가 아닐까 싶었는데, 자신의 개(라이카)가 당한 것을 똑같이 브라이언에게 하고, 마지막에 이선생 1층으로 갑니다.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걸 보아 얘가 진짜 이선생인가 보다 싶었습니다. 

또 마지막에 원호와 락이 다시 만나 집에서 대화를 하는데요. 이 대화를 듣고 저는 확신했습니다. 아 진짜 이선생이 맞나?

저는 끝까지 의심했거든요. 또 다른 반전이 있을까 싶었거든요.

근데 한번 더 반전이 있었다면 영화가 산으로 갔을 것 같긴 하네요. :)

 

대화 이후 총성이 들리고 끝이 나는 열린 결말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총을 원호가 쐈다 락이 쐈다 말이 많았지만 나중에 감독판이 풀리면서 마지막에 원호가 집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이 있는데 그 장면을 보고 원호가 쐈다 라는 의견이 많아졌습니다.

 

영화 독전은 또 다른 볼거리가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배경인데요.

마약을 제조하는 곳이 어찌나 이쁘던지... 진짜 마약을 제조하는 곳이 저런 곳에 있다면 구경 한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 배경이 이쁩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원호가 노르웨이로 가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 배경도 미쳤습니다...

영화를 보게 된다면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지만 배경도 집중해서 봐주세요. 정말 너무 이뻐요.

 

범죄 액션 영화 독전.

故김주혁 배우의 마지막 작품.

배우들이 다 자기 옷을 입은듯한 캐릭터 배정.

예쁜 배경까지 이 모든 걸 한 번에 담은 영화 독전.

 

범죄 액션 영화를 찾고 있다면 영화 독전 가볍게 볼 만합니다. 

 

 

 

 

아쉬운 점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액션씬이 좀 아쉬웠는데요.

 

총도 쏘고 맨몸으로도 싸우기는 하는데 뭔가 둔탁한 느낌?

액션이 좀 느리다고 해야 하나요. 액션신을 보는데 긴장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 싸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총과 칼을 들고 생사를 오가는 싸움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느린 액션씬이 저는 좀 아쉬웠습니다.

 

 

 

 

한 줄 평


제가 독전 보라고 했잖아요. 독전 안 본 사람 잡았네요. 독전 안 본 사람 1층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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