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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all

아저씨 - 아직... 한 발 남았다...

by 0gram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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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 포스터

 

 

아저씨 줄거리


어떠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전당포를 열어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 요원 차태식(원빈).

찾아오는 사람들이라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밖에 없는데요.

그의 유일한 친구 옆 집에 사는 소미(김새론)뿐이다.

그런데 유일한 친구였던 소미가 사라진다.

소미를 찾으러 세상 밖으로 나온 차태식.

단 하나밖에 없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범죄조직과 경찰에게 추격을 받게 된다.

과연 옆 집 아저씨 차태식은 친구 소미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솔직 후기


영화 아저씨는 2010년 8월 4일에 개봉했는데요.

이 영화는 차태식(원빈)과 만석(김희원)이 연기로 누가 잘하나 대결을 벌이는 것 같이 둘의 연기력은 대단한데요.

연기뿐만 아니라 원빈의 액션씬은 그야말로 엄청납니다.

 

원빈의 연기는 두 말하면 아이유의 잔소리고 액션씬 또한 굉장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원빈의 모든 액션씬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중에서 생각나는 장면은 마지막에 만석의 본거지로 가서 싸울 때와  클럽에서 람로완(타나용 윙트라쿨)과 싸우는 장면인데요. 정말 그 장면은 잊히지 않네요. 그때 사용한 무술이 시스테마라는 러시아 무술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시스테마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시스테마는 가르치는 곳도 많이 없을뿐더러 배우기 어려운 무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석과 종석(김성오)의 악역 케미도 굉장히 좋습니다.

둘의 티키타카는 정말 웃기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합니다.

특히, 저는 만석 캐릭터를 연기한 김희원 배우의 대사가 정말 찰졌는데요.

욕을 저렇게 맛있게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욕 대사를 하는데 듣기 싫지가 않고 더 듣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대사를 정말 찰지게 합니다.

 

그리고 종석 캐릭터를 연기한 김성오 배우 특유의 찡찡(?) 거리는 연기 또한 좋은데요.

종석은 만석의 동생으로 동생다운 연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형 앞에서는 뭔가 어린아이 같은 행동이나 목소리 톤이 나오고 형이 없는 곳에서는 그렇지 않죠. 연기를 꼼꼼하게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소미역을 맡은 김새론의 연기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요.

김새론 배우는 2000년 생인데요.

해당 영화가 2010년에 개봉했으니... 아저씨를 찍을 당시에 10살이라는 소린데...

그 어린 나이에도 연기를 잘했네요. 떡잎부터 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아저씨 영화에서 주목받은 배우라 다음 작품 선택할 때 굉장히 조심스러웠을 것 같기도 하고 부담도 많이 됐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김새론 배우를 보니 그 부담은 어느 정도 덜어낸 것 같습니다.

 

영화 아저씨는 거의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끝난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액션씬의 비중이 높고 그 퀄리티 또한 엄청 높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태식이 유일한 친구(?)였던 소미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와 추적하며 싸움을 한다는 게 조금 스토리가 식상하지 않나 싶었는데요. 제가 최근에 봐서 그런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테이큰이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아저씨를 봐서 더 그런 듯한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스토리나 캐릭터가 식상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액션과 아저씨에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재밌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고, 원빈의 액션은 정말 통쾌하고 짜릿합니다.

마지막에는 감동까지... 소미를 구하고 소미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며, "한 번만 안아보자" 하는데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액션과 감동까지 모두 잡은 영화! 왜 그 시대 명작이라고 불렸는지 알만한 영화였습니다.

원빈은 작품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그만큼 더 기억에 남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액션을 좋아하고 액션씬이 많이 들어간 명작을 보고 싶다면 영화 아저씨 추천드립니다. 굿굿!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이 없지만 굳이 하나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좀 뻔하다 인데요.

옆 집 아저씨라는 설정은 참신했습니다만, 결국에는 숨은 고수가 옆 집 딸인 소미를 찾기 위해 나가서 싸워서 소미를 찾아냈다.라는 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볼 때는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기에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한 줄 평


영화 볼 게 없어? 아직... 한 편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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