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2 줄거리
판도라의 행성에서 가족을 이룬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그들은 아이 3명을 낳고, 그레이스의 딸까지 총 4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때 죽었다고 알고 있었던 쿼리치 대령이 살아 돌아왔다.
가족들의 안전이 걱정된 제이크 설리는 살고 있는 곳을 떠나 새로운 지역에 살고 있는 부족과 함께 살게 된다.
제이크 설리 가족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우며 적응하고 있는데 쿼리치 대령이 제이크 설리를 찾으러 왔다.
제이크 설리는 쿼리치 대령을 물리치고 가족과 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솔직 후기
아바타 2가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가고 싶었지만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보고 왔습니다. ㅠㅠ
이번엔 3D로 봐야겠어! 하면서 3D를 예매했는데, 찾아보니 멀미가 있으면 보기 힘들다고 해서 불안한 마음을 안고 보았는데요. 액션이 막 엄청 거칠지 않아서 멀미는 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알려 드리자면 저는 정말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아쉬운 점도 조금 있었지만요!
아바타 1을 보지 않고 아바타 2를 보게 되면 이해하는데 조금 힘들 수도 있고 몰입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아바타 1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아바타 1을 다 볼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유튜브에 정리가 잘 된 영상들이 많으니 꼭 보시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것마저 귀찮으시다면... 안 보셔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저는 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초반에 영화를 몰입하는데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먼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영상미입니다.
아 정말 천국을 보고 왔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눈이 정말 호강하는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이 192분으로 3시간이 넘는데요. 보기 전에 관람평을 봤는데 초반 1시간이 너무 지루했다. 사건 전개가 너무 느리다.라는 평이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저는 3시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습니다.
초반 사건 전개가 느린 건 맞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고, 어서 빨리 제이크 설리의 가족들이 물의 부족에게 가기를 기다렸습니다. 그 기대감에 시간이 빨리 간 걸까.. 싶기도 하네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물 덕후라는 말을 들어서 그런지 어서 빨리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바다를 어떤 식으로 표현했을까 정말 궁금했는데요. 비, 바다, 바다 생물 그 어떤 것 하나 빠짐없이 표현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두 번째는 등장인물입니다.
여기서 가장 의문의 인물은 저는 키리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레이스가 아바타 1에서 죽는데 그녀의 배에 있던 아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키리. 다른 부족의 손가락은 4개이지만 자신은 5개라는 이유로 놀림을 많이 받는데요. 키리 말고도 제이크 설리의 아들들도 5개의 손가락을 가지고 있는데 유독 키리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혼란을 많이 겪는 게 의문이 듭니다만, 멧케이나 부족에게 삶의 방식을 배우다 바닷속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여기저기 혼자서 돌아다니는데요. 바다에 살고 있는 생물들과 교감도 빠르고 바닷속에 있으면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또한 마지막에도 키리가 반짝이는 생물들을 모아 갇혀있는 어머니(네이티리)를 찾고 길을 밝혀주는 장면도 있는데 키리가 무슨 이유에서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지지 않습니다.
키리는 시고니 위버 배우가 연기를 했는데요. 실제로 물에 잠수를 하면서 연기를 하셨다고 하는데 타이타닉에서도 잠수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경력직의 무서움이 여기서 나오나 보네요. :)
그리고 또 다른 등장인물 스파이더인데요.
스파이더는 인간인데 쿼리치 대령의 아들이라고 나옵니다.
스파이더는 어릴 때부터 나비족과 어울려 살고 자신이 나비족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친군데요.
이 친구가 마지막에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하는데, 자신의 아버지인 쿼리치 대령을 증오하지만 마지막에는 또 살립니다.
제이크 설리의 아들들인 네테이얌(첫째) 로아크(둘째) 루크 티리(막내) 키리(입양) 이렇게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쿼리치 대령과 전쟁을 하다 첫째인 네테이얌은 죽고 쿼리치 대령은 자신의 아들인 스파이더가 살려주고 마지막에 제이크 설리는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라는 대사와 함께 영화가 끝나는 걸로 봐선 아바타 3도 나올 것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아바타 1을 재밌게 보셨다면 아바타 2 역시 재밌게 보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바타 2를 보실 거라면 저는 정말 아이맥스로 보세요.. 제발요...
아쉬운 점
첫 번째는 스토리가 좀 뻔하다 인데요. 스토리는 그렇게 좋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악역인 쿼리치 대령의 부활이나 마지막에 살아서 돌아가서 아바타 3에도 나오겠다는 클리셰는 좀 뻔해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두 번째로는 키리와 스파이더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려 주지 않은 것입니다.
키리가 왜 바다 생물들과 빨리 친해지는지 그리고 키리는 어떻게 에이와의 심장소리를 듣는지 알려 주었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는 그저 쿼리치 대령의 아들인 것 말고는 없습니다.
한 줄 평
기가 막힌 CG에 눈이 호강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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