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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상 - 협상이라 쓰고 부부 싸움이라 읽는다?

by 0gram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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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상 포스터

영화 협상 줄거리

최고의 협상가라 불리는 하채윤(손예진).

그녀는 긴급 투입된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 모두가 사망하는 사고를 당하고 그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얼마 뒤,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현빈)가 태국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를 납치하고 하채윤을 데려오라고 지목한다.

민태구는 무슨 목적으로 하채윤을 데려오라고 한걸까

 

솔직 후기

영화 협상은 2018년 9월 19일 개봉, 114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네이버 기준으로 평점 8.16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저는.. 그냥저냥 볼만한 것 같았습니다. 보는 내내 원래 협상을 저렇게 하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긴 했지만,

손예진 배우의 연기와 현빈 배우 연기호흡이 아주 잘 맞아떨어져 재밌게 본 것 같네요.

 

이 영화 촬영할 때 아주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하는데요.

촬영 현장이 모두 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거울에 빛이 비쳐서 카메라 감독님들이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너무 안돼서 검은 천을 씌우고 촬영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신선했던 장면이 화면을 통해서 대사를 주고받는 손예진 배우와 현빈 배우인데요.

이 장면을 더 생생하게 보여주고 싶어서 실제로 화면을 보며 연기를 해서 연기자들은 굉장히 답답하고 힘들었다고 했지만 감독은 너무 생생하게 전달이 될 것 같아 만족했다고 하네요.

 

영화에서 태구는 계속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의자에 앉아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현빈 배우는 이 장면들이 모두 같지 않았으면 해서 좁은 장소에서 최대한 변화를 주려고 의자에 앉았다가 카메라에서 벗어났다가 하며 최대한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대사도 다 느낌을 다르게 대사를 했는데요.

주어진 대사를 다른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영화를 볼 때는 몰랐지만 이 사실을 알고 보니까 디테일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민태구가 정팀장을 깨울 때 심하게 구타를 하는데, 이를 본 하채윤이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화를 내는 장면에서는 당연히 소리를 지를 줄 알았지만 먹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연기하는데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현빈은 당연히 소리를 지를줄 알았는데 손예진 배우가 저런 식으로 연기를 해서 당황한 표정으로 손예진 배우의 연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사를 받아쳤는데요. 덕분에 손예진의 연기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협상이라는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전 배우 분들만 봐도 와! 이건 꼭 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영화 소재까지 신선해서 재밌을 것 같다.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봤었는데요.

 

뭐~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막 재밌진 않지만 막 재미없지도 않은 그냥 그저 그런 영화입니다.

 

 

 

아쉬운 점

첫 번째로 하채윤은 협상가가 맞나입니다.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영화 내내 협상가라고 하기에는 너무 감정적이고 범죄자인 민태구에게 끌려다닙니다.

콘셉트는 국내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이지만, 이 영화에서 국내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진 못합니다. 처음 사건에서도 인질과 인질범 모두 죽어버립니다. 물론 윗선의 개입이 있었지만, 그렇게 개입이 있었다는 건 하채윤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도 있을 것이고, 믿음이 부족하다는 건 능력이 없다.라고 생각이 들 뿐입니다.

 

두 번째로는 민태구는 범죄자라는 것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민태구는 무기 밀매업자 이자 한국 경찰과 기자를 납치한 납치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마지막에는 민태구를 미화합니다. 어쩔 수 없이 살인을 했다는 느낌으로 말이죠.

 

한 줄 평

배우들의 연기만 볼 거라면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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