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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 : 바다 위에 성을 쌓아라 (스포주의)

by 0gram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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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용의출현 포스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줄거리


전설 속의 바다 괴물 북 카이센(거북선)에 괴멸당한 뒤 머릿속에 하얘진다.
사천 앞바다에 포류 된 배를 건져 올려 진상을 파헤치고 있다.
와키자카는 북 카이센(거북선)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첩자를 보내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거북선의 약점을 알아냈고, 거북선의 설계도를 훔치는 데 성공한다.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의 설계도를 도난당한 것을 알게 되었고, 거북선을 만들고 있는 나대용에게 최종병기인 구선을 쓰지 않겠다 통보한다.
와키자카는 자신의 동료인 쿠로다 칸베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 140여 척의 배가 출정했고, 이를 이미 눈치챈 이순신 장군은 먼저 출정을 한다.

 

 

솔직 후기


2022년 7월 27일 개봉한 한산:용의 출현 개봉하자마자 친구가 보러 가자고 해서 일 마치고 바로 cgv로 가서 봤습니다.
일반 영화관에서 봤는데, 그게 정말 후회 됐습니다. 나중에 전투씬에서 음향이 정말 대단해서 아이맥스나 음향을 좀 더 기가 막히게 들을 수 있는 관에서 봤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 한 명은 4D로 한산을 보고 왔는데, 한 2~3일 정도는 4D 한산 여운이 안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4D로 한번 더 볼까 하다가 영화 2번 보는 거를 별로 안 좋아해서 보지는 않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4D로 영화 한번 봐야겠습니다.

일단 저는 역사적 배경도 잘 모르고, 한산 전 작품인 명량도 보지 못해서 한산을 볼 때 이해하는데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이순신 장군님은 워낙 유명한 위인이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와키자카가 거북선에 대해 정보를 얻기 위해 첩자를 보내고 거북선의 설계도를 얻었을 때 이미 결과를 알고 있지만 "이 싸움 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순신 장군님은 또 다른 계획이 있겠지 싶었지만, 최종병기인 거북선을 쓰지 않겠다고 통보하는 장면을 보고 진짜 쓰지 않고 이기는 건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다들 아시겠지만 거북선을 사용해서 이겼습니다.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은 박해일 배우의 대사량이 적고, 이순신 장군을 가장 단순하고 감정을 조절해서 설명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적인 와키자카 역할을 맡은 변요한 배우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자기가 전쟁에서 정벌한 전라도를 전부 넘겨서라도 이순신과 싸우려고 하는데 와키자카가 이순신을 얼마나 이기고 싶어 하는지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인물 묘사뿐만 아니라 음향과 CG 또한 엄청났다고 생각합니다.
해상전투를 할 때 물 한 방울 없이 촬영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이 모든 게 다 CG였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름이 끼쳤는데요. 바닷물의 흐름, 파도 묘사가 정말 미쳤습니다. 그리고 전투를 할 때 나오는 음향 또한 엄청납니다. 마지막에 개량된 거북선이 나와서 모든 배를 부술 때는 정말 속이 시원합니다.

 

 

 

아쉬운 점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은 박해일 배우의 대사량이 너무 적어서 좋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 같은 경우엔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좀 더 대사량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박해일 배우의 대사량이 적기도 하고 고민하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저는 초중반에는 좀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요. 이순신 장군과 의견 대립이 되는 장면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아무 대사 없이 가만히 있는데요. 조금 답답하긴 했습니다. 의견 대립 장면에서 이순신 장군이 이유를 설명하면서 조율하는 장면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와키자카의 대사량이 더 많고 오히려 와키자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려주는 영화인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습니다. 태합 전하에게 인정받으려고 노력했지만 지금은 자신이 정벌한 전라도에 병력을 빼서라도 이순신 장군을 이기려고 하고, 오직 승리를 위해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만 봐도 와키자카의 변천사를 보는 것 같지 않나요?

마지막 해상 전투는 정말 좋았습니다만, 마지막에 개량된 거북선이 나와서 다 휩쓰는 모습이 나오는데 정말 통쾌하고 시원했지만, 저 거북선 한 대가 거의 모든 왜선들을 처리하는 만큼 강력한가 싶기도 하고 저게 말이 되나 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볼 때는 정말 통쾌했는데, 영화관을 나오니 조금 찝찝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줄 평


한산 제대로 볼 거면 4D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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